손에 잡힐 듯
가까운 그 바다를
걸어보세요.
집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보세요.
잔디밭을 지나, 몇 발자국에 바다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밀물과 썰물, 그리고 시간과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바다를 안아보셔요.
채플힐 바로 앞 길이 태안 해변길입니다.
채플힐은 해변길 중 2코스인 소원길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유유출사고로 아픔을 겪었던 장소인 소원길 구간은
전국에서 모인 130만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의 땀과 노력으로 본 모습을 찾은 기적의 장소로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빨리 복원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소원이 담겨져 있는 구간입니다.
신두리를 출발하여 조선시대 만들어진 성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소근진성을 지나
방근제 뚝방을 따라 황톳길에서 맨발로 걷는 힐링 체험도 할 수 있고,
마을길을 돌아가면 고깃배가 오가는 의항항의 소박하고 정겨운 어촌마을의 모습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의항항을 지나 태배전망대에 오르면 신두리해변과
먼 바다에 흩어져있는 작고 아담한 섬들의 모습을 담은 해안경관을 감상 할 수 있으며
태배전망대를 넘어 구름포해변을 지나 의항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물고기를 잡는 전통어로방식으로 만들어진 독살도 관찰 할 수 있는데
물이 빠져있는 썰물 때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의항해변을 지나 망산고개를 넘어가면 백리포해변을 조망하는 전망대와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된 천리포수목원을 볼 수 있고 만리포와
천리포 해변을 한눈으로 조망할 수 있는 소원길 최고의 뷰포인트인
국사봉(해발고도 약160m)에 올라 상큼한 솔향기가 묻어나는 바람을 맞으며
한 숨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국사봉에서 내려와 만리포 해변을 따라 걸으면 소원길 종점인 만리포중앙탑에 도착하게 되며
중앙탑에 위치한 만리포노래비와
130만 자원봉사자의 모습이 담긴 포토존을 감상하며 22km 아름다운 마음이 빚어낸 기적의 바라,
소원길을 추억에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주요지점 :
소근진성 / 방근제 황톳길 / 의항항 / 태배전망대 / 의항해변 독살 /
백리포전망대 / 천리포수목원 / 국사봉 / 만리포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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